김치찌개 맛집 - 3년 묵은지로 만든 오모리찌개

김치가 금(金) 치! 인 요즘... 신문이나 뉴스에서 연일 김치, 김치 하니까...

덩달아 배추가 들어간 음식들이 인기인데요.. 그 중에서도 직장인들이 뽑은 점심메뉴 부동의 1위!

김치찌개의 인기는 연일 상한가 인것 같습니다.


김치찌개는 일단, 김치 그 자체가 맛있어야 하는데요

요번에는 3년 묵은 김치로 끓은 김치찌개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오모리찌개를 소개합니당~~~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이런저런 이름의 유사 식당들이 판을 치고 있는데요...

원조에는 간판 옆에 갓을 쓴 남자의 사진이 있다는 거!

갓을 쓴 남자는 바로 .. 오모리 찌개를 탄생시키 사장님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방송을 보니까... 김치찌개 식당을 차리기 위해

김치 명인 앞에서 무릎을 꿇고, 김치 숙성을 위해 3년 동안이나 기다렸다가 식당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그야말로 김치에 인생을 건 사장님인것 같았어요 ㅎㅎ

오모리 찌개의 오모리는 뚝배기를 뜻하는 전라도 지방의 사투리 인데요..

뚝배기에 담긴 김치찌개가 메인 메뉴이고... 또 한가지 인기메뉴가 있어요..

바로 밀가루를 쥐고 흔드는 이분과 관련이 있다는... ㅎㅎ

쌀쌀한 날씨와 김치의 인기때문인지.. 얼마전에 갔을때 사람들이 더 많았어요

반찬은 단촐한 편이에요... 그러나 메인 메뉴가 워낙 훌륭하다 보니 다른 반찬에는 거의 손이 안가요

찌개를 기다리는 동안, 3년 묵은지를 조금 가져왔어요. 색깔부터가 다르고.. 맛은 일반 김치보다는 약간 짠맛?

그런데 찌개는 또 다른 맛이 되니까 정말 먹을때마다 신기해요.

드디어... 오모리 찌개가 나왔어요.

뚝배기에 보글보글 나오는 김치찌개.... 으하..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와 3년 묵은지를 넣고 끓인 김치찌개는...

몇년전 첨 먹었을때는 묵은지에서 나는 톡쏘고 시큼한 맛이 약간 어색하기도 했는데요 

이게 자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또 생각하는 맛이더라구요...

그리고 술 마신 다음날.. 유난히 땡기는 해장 김치찌개이기도 하고요... ㅎㅎ

김치찌개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수타 짜장면~~

담백하고... 면발이 수타라 쫄깃하고... 양도 정말 푸짐해요~


* 오모리 찌개 (죽전점) 266-0043

오모리찌개 6000원 , 수타 짜장면 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