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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여의도 백화점 일대가 아주 떠들석했었죠. 뉴스를 들어서 알고 계신 분도 있을텐데요,
여의도 백화점에서 정체불명의 상자가 나와서 경찰특공대까지 오고 난리도 아니었다죠.
그런데 정체불명의 상자 안에 .. 현금으로 무려 10억이 들어있었다네요 와우~~
비자금이다... 범죄자금이다...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데, 과연 돈 상자의 주인은 누구일까 궁금하네요...
여의도 백화점은 외관을 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흔히 떠올리는 그런 백화점은 아니고요,
이름만 백화점인.... 사실 마트와 흡사한 분위기에요,
여의도가 많이 변했는데 아직까지 남아있는게 약간 좀 싱기한 그런 건물이죠...
암튼... 여기 지하 1층에 가면 맛집이 숨어있는데....
비빔국수 전문인 진주집이에요.
조그만 식당에서 시작해 지금은 양쪽을 마주보고 있을 정도로 커졌고,
점심때는 이 일대에 사람들의 줄이 꼬부랑꼬부랑 서있을 정도로 인산인해죠.
진주집 넘버원 메뉴, 비빔국수 7500원.
비빔국수 하나에 뭐가 이리 비싸냐 할 수 있는데.... 여의도 물가를 생각하면 뭐 그정도는 감안하고요...
쫄깃한 국수 면발에 새콤한 오이, 매콤달콤한 양념이 궁합이 정말 잘 맞아요.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잘 비벼서 한 젓가락 입에 넣는 순간....
아.... 왜 이제서야 이 맛을 알려 줬냐고 하실지 몰라요 ㅎㅎㅎ
요즘처럼 추울때 자주 먹게되는 닭칼국수 6500원.
구수한 닭육수에 부드러운 칼국수, 속이 꽉찬 만두가 들어있는데
담백하고 한그릇 먹고 나면 땀이 송송송 ~ 기운나요.
뉴스에 나온 여의도 백화점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백화점이란 사실에 놀라며
비빔국수 닭칼국수 싹싹 비우고 나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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