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황사가 시작됐다더니 목도 아프고... 고기 생각도 나서 바베큐보쌈을 먹으러 출똥했답니다.
종로 3가역에서 창덕궁쪽으로 올라 가다보면 나오는 종로 바베큐 보쌈...
기름기 쪽 빠진 바베큐보쌈이 정말 맛있는 집이죠~
바베큐보쌈 1인분과 삼겹살 2인분을 주문하니... 생굴과 무생채, 각종 반찬 등 거하게 한상이 차려집니다...
바베큐 보쌈은 가게 뒷편에서 만들어 지고 있었는데요...
돼지고기 삼겹살 부위를 한지에 싸고, 은박지에 싸서 숯불에 구운 다음
은박지와 한지를 벗기고 또 한번 참숯에 불맛이 나게 구워지는 방식으로 대단한 정성이 들어가더라구요.
상에 올라오자마자 너도나도 바베큐 보쌈에 달려들었어요~
참숯향이 고기에 배어 감칠맛이 나고~ 기름기가 쪽빠져 담백하면서도 정말 부드럽네요.
보쌈하면 수육을 보통 많이 먹는데... 서양의 바베큐 방식을 응용한 보쌈이 색다른거 같아요.
바베큐보쌈은 배추랑 생굴, 무생채에 먹어도 맛있지만....
종로 바베큐 보쌈의 명물... 된장에 절인 깻잎 장아찌랑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답니다.
깻잎 장아찌는 짜지 않고, 구수한 된장에 버무려져 고기 잡내를 없애주고
보쌈이랑 삽겹살이랑 고기 먹을 때 정말 잘 어울리는 반찬이에요~
보쌈을 먹는 동안... 불판위에 올린 삼겹살도 지글지글 잘도 익어 갑니다...
불판 가운데에는 삼겹살을 굽고, 바깥쪽으로는 계란찜도 해먹고 김치찌개도 해먹어요...
요즘은 바베큐 보쌈의 맛이 해외까지 소문이 났는지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아 오던데요...
우리나라 음식을 잘 먹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답니다.
황사철 최고의 보양음식이 돼지고기 삼겹살이잖아요..
색다른 돼지고기 보쌈이 생각난다면 종로 바베큐보쌈 한번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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