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집밥이 그리울때 - 홍대 담담

요즘 홍대에 아기자기한 까페들이 많이 생겼는데, 그 사이사이에 보면 또 맛집들이 숨어 있답니다.

상수역에서 합정역 사이 홍대주차장쪽으로 진입해 육칠팔 지나

골목안쪽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작은 식당이에요

잘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 버릴 정도로... 식당이라기 보다는 그냥 가정집 같이 생겼어요.

가게로 들어가는 통로.. 파스타면이며 소스들, 장식품들이 옹기종기 진열되어 있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베이지색과 그린으로 포인트를 준... 따뜻하면서 안정적인 느낌이에요.

왼쪽으로 단체석 느낌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구요

혼자온 손님을 위한 창가자리. 그리고 오밀조밀 작은 테이블이 있어요.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서 한가했지만, 식사시간에는 쫌 비좁을것도 같네요...

메뉴는 크게 3파트인데, 파스타 종류, 돈가스 종류, 그리고 덮밥 종류.

이태리식, 일식, 한식을 한 곳에서 먹을 수 있는 퐌타스틱한 곳이에요.

메인메뉴에 약간의 금액을 추가하면 샐러드나 피자가 나옵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샐러드로 주문했어요.

담담표 카레 돈가스. 도톰한 돈가스에 일본식 카레가 같이 나와요. 양이 꽤 많네요.

돈가스에는 가쓰오부시 장국과 반찬이 나오는데.. 위쪽에 있는 깻잎이 아주 기똥차요

서빙하는 언니가 돈가스를 깻잎에 싸서 먹어보라고 팁을 알려주고 갔는데...

먹기 전까지는 어울리지 않을거 같더라구요...

근데, 이게 왠일??  돈가스의 느끼함을 깻잎이 완벽하게 잡아주더라구요.

완전 깔끔~~~리필까지 했어요

요건 앤쵸비 오일 파스타. 파스타 면이 아주 탄력있고, 아스파라거스랑 쭈꾸미랑 신선해서 맛있었어요.


식당 규모만 보고 들어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소박한 분위기에서 맛보는 일본식 이태리식 가정식 백반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다음에 홍대갈때 또 가보려구요~